복지부, ‘그냥드림’ 사업 이달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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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창 기자] =복잡한 소득 증빙이나 서류 제출 절차 없이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우선 지급하는 ‘그냥드림’ 사업이 이달부터 전국 모든 시군구로 전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55개 시군구가 이달 중 순차적으로 사업을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57곳에서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그냥드림은 현재 175개 시군구로 늘어났으며 지금까지 약 21만명이 이용했다.
단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 중 4만4천712명이 심층 복지 상담을 받았고 이 가운데 4천437명은 기초생활보장수급 및 긴급복지지원 등 정부 제도권 보호망으로 연계됐다. 실제 복지서비스 연계율 역시 시범사업 초기 15.2%에서 본사업 전환 후 25.1%로 크게 상승했다.
복지부는 전국 확대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과 장애인, 도서·벽지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그냥드림’도 본격 운영한다. 특히 부천시가 지역 우체국과 협업해 집배원이 배달 과정에서 물품을 전달하고 위기 징후를 살피는 ‘집으로 그냥드림’, 전남 신안군의 순회 전용 차량인 ‘그냥드림카’, 충남 논산시의 자원봉사자 연결망을 활용한 ‘온동네 배달’ 등 3대 표준 모델을 지역 특성에 맞춰 보급한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민관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2027년까지 3년간 총 100억원 지원을 약정한 데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롯데지주, 한국청과, 전국 상공회의소 등이 동참해 민간 후원금은 누적 135억원을 달성했다. 지원 품목은 푸드마켓·뱅크 및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1인당 2만원 상당(3~5개 품목)의 먹거리·생필품이 제공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난 10개월간 그냥드림은 복지의 문턱을 낮춰 서류 장벽 뒤에 가려져 있던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며 “전국 모든 시군구에 전담 코너가 마련되는 만큼 단 한 명의 국민도 배고픔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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